브런치스토리에 마크다운 글 올리는 법
브런치 에디터는 마크다운을 모릅니다
브런치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처럼 자체 리치 에디터를 씁니다. 마크다운 문법(#, **, ```)을 그대로 붙여넣으면 기호가 글자 그대로 찍힙니다. 렌더링해주는 마크다운 뷰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브런치는 HTML 소스 편집 모드가 없습니다.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처럼 코드를 직접 붙여넣는 길이 아예 막혀 있습니다. 에디터에 넣을 수 있는 건 클립보드에 담긴 서식 있는 텍스트(리치 텍스트)뿐입니다. 그래서 이 변환기에서 브런치용으로 뽑을 때도 서식 그대로 복사 버튼을 씁니다 —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방식입니다.
붙여넣기로 살아남는 서식, 사라지는 서식
브런치 에디터에 리치 텍스트를 붙여넣으면 다음 표 정도로 갈립니다.
| 서식 | 결과 | 비고 |
|---|---|---|
| 굵게·기울임·취소선 | 유지됨 | 브런치 툴바 버튼과 동일하게 인식 |
| 목록(순서 있음·없음) | 유지됨 | 중첩 목록은 한 단계까지만 안전 |
| 인용문 | 유지됨 | 브런치 자체 인용 스타일로 다시 그려짐 |
| 구분선 | 유지됨 | |
| 링크 | 유지됨 | 붙여넣은 순간 브런치가 임베드 카드로 바꾸는 경우 있음(뒤에서 설명) |
| 제목(H1~H6) | 부분 유지 | 브런치의 소제목 두 단계로 뭉뚱그려짐 |
| 표 | 깨짐 | 셀 구분이 사라지고 텍스트만 나열됨 |
| 코드블록·인라인 코드 | 사라짐 | 모노스페이스·배경색 없이 일반 문단으로 |
| 이미지 링크 | 동작 안 함 | 직접 업로드해야 함 |
정리하면, 텍스트 서식은 대부분 살고, 구조가 있는 것(표·코드·다단계 제목)은 대부분 깨집니다. 브런치는 애초에 짧은 에세이·인터뷰·사진 에세이용으로 설계된 에디터라, 기술 문서나 표가 많은 글에는 원래 잘 맞지 않는 플랫폼입니다.
제목 단계가 두 개뿐입니다
브런치 툴바에는 소제목1, 소제목2 두 단계만 있습니다. 마크다운으로 ##부터 ######까지 세밀하게 나눠 쓴 글을 붙여넣으면, 브런치가 인식하는 두 단계 안으로 눌려 들어갑니다. 보통 이렇게 정리됩니다.
##→ 소제목1###이하 → 소제목2 (또는 굵은 글씨 문단으로 뭉개짐)
글을 쓰기 전에 제목 구조를 미리 2단계로 설계하는 편이 붙여넣은 뒤 손보는 것보다 빠릅니다. 마크다운 원고에서 ###를 아예 안 쓰고 ##와 굵은 글씨(**소제목**)만으로 구성하면 붙여넣었을 때 어긋남이 훨씬 적습니다.
코드블록은 아예 없다고 생각하세요
브런치는 코드블록 기능 자체가 없습니다. 개발 관련 글, 설정 파일 예시, 명령어가 많은 글이라면 이 한계가 큽니다. 실전에서 쓰는 우회법 세 가지입니다.
- 인라인 코드는 굵게로 대체.
`npm install`같은 짧은 코드는 굵은 글씨나 따옴표로 표시해 최소한 눈에 띄게만 처리합니다. - 여러 줄 코드는 이미지로. 코드 에디터(VS Code 등)에서 스크린샷을 찍어 이미지로 넣으면 서식이 깨질 일이 없습니다. 코드가 5줄을 넘어가면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합니다.
- 코드가 글의 핵심이라면 플랫폼을 바꾸세요. 개발 튜토리얼처럼 코드블록이 자주 나오는 글은 티스토리나 벨로그가 훨씬 적합합니다. 브런치는 코드 없는 글 위주로 쓰고, 기술 글은 다른 플랫폼에 발행한 뒤 브런치에는 요약과 링크만 남기는 방법도 많이 씁니다.
표와 이미지
표는 붙여넣으면 셀 구분이 없어지고 한 줄로 이어 붙습니다. 비교표가 꼭 필요하다면 표를 이미지로 캡처해서 넣거나, 항목을 표 대신 글머리 기호 목록으로 풀어 쓰는 편이 낫습니다.
이미지는 마크다운의  문법이 브런치에서 전혀 인식되지 않습니다. 이미지는 처음부터 브런치 에디터의 이미지 삽입 버튼으로 직접 업로드해야 합니다. 이 문제는 브런치만의 특징이 아니라 네이버·티스토리도 마찬가지입니다 — 자세한 이유는 마크다운 문법 가이드의 이미지 항목을 참고하세요.
글쓰기 전에 — 작가 신청
브런치스토리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가입만으로 바로 글을 쓸 수 없습니다. "작가 신청"을 거쳐 승인을 받아야 발행 권한이 열립니다. 신청 시 글쓰기 주제와 샘플 글(또는 포트폴리오)을 함께 제출하는데, 이 변환기로 미리 손질한 초안을 샘플로 활용해도 됩니다. 승인 심사는 보통 며칠 정도 걸리며, 반려되면 사유를 참고해 다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권장 작업 순서
- 마크다운 원고를 쓸 때부터 표·코드블록·3단계 이상 제목을 최대한 피합니다.
- 변환기에서 네이버 블로그 탭을 고르고 서식 그대로 복사를 누릅니다.
- 브런치 에디터 본문에 그대로 붙여넣습니다.
- 제목 단계가 눌린 곳, 표가 풀어진 곳, 코드가 사라진 곳을 훑어보며 손으로 정리합니다.
- 이미지는 마지막에 에디터에서 직접 업로드합니다.
브런치는 서식보다 문장과 호흡이 중심인 플랫폼입니다. 구조가 복잡한 글은 다른 곳에, 에세이·인터뷰·리뷰처럼 줄글 위주인 글은 브런치에 — 이렇게 나눠서 쓰는 편이 붙여넣기 후 수정 시간을 가장 많이 줄여줍니다.
변환기로 돌아가기 네이버 블로그 탭 + 서식 그대로 복사, 브런치에는 이 조합을 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