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스토리에 마크다운 글 올리는 법

에디터가 받아들이는 서식과 사라지는 서식, 코드블록·표 대처법 · 최종 수정 2026-09-20

이 글의 브런치 동작 설명은 브런치 에디터에 직접 붙여넣어 검증한 결과가 아닙니다. 실제로 붙여넣어 확인한 결과는 네이버 블로그 테스트에 있습니다.

브런치 에디터는 마크다운을 모릅니다

브런치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처럼 자체 리치 에디터를 씁니다. 마크다운 문법(#, **, ```)을 그대로 붙여넣으면 기호가 글자 그대로 찍힙니다. 렌더링해주는 마크다운 뷰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브런치는 HTML 소스 편집 모드가 없습니다.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처럼 코드를 직접 붙여넣는 길이 아예 막혀 있습니다. 에디터에 넣을 수 있는 건 클립보드에 담긴 서식 있는 텍스트(리치 텍스트)뿐입니다. 그래서 이 변환기에서 브런치용으로 뽑을 때도 서식 그대로 복사 버튼을 씁니다 —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방식입니다.

브런치 전용 플랫폼 탭은 따로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탭에서 변환한 뒤 서식 그대로 복사를 눌러 붙여넣으세요. 두 플랫폼 모두 class·style을 지우고 브라우저가 인식하는 기본 서식(굵게, 기울임, 목록, 제목 단계)만 남긴다는 점이 같습니다.

붙여넣기로 살아남는 서식, 사라지는 서식

브런치 에디터에 리치 텍스트를 붙여넣으면 다음 표 정도로 갈립니다.

서식결과비고
굵게·기울임·취소선유지됨브런치 툴바 버튼과 동일하게 인식
목록(순서 있음·없음)유지됨중첩 목록은 한 단계까지만 안전
인용문유지됨브런치 자체 인용 스타일로 다시 그려짐
구분선유지됨
링크유지됨붙여넣은 순간 브런치가 임베드 카드로 바꾸는 경우 있음(뒤에서 설명)
제목(H1~H6)부분 유지브런치의 소제목 두 단계로 뭉뚱그려짐
표깨짐셀 구분이 사라지고 텍스트만 나열됨
코드블록·인라인 코드사라짐모노스페이스·배경색 없이 일반 문단으로
이미지 링크동작 안 함직접 업로드해야 함

정리하면, 텍스트 서식은 대부분 살고, 구조가 있는 것(표·코드·다단계 제목)은 대부분 깨집니다. 브런치는 애초에 짧은 에세이·인터뷰·사진 에세이용으로 설계된 에디터라, 기술 문서나 표가 많은 글에는 원래 잘 맞지 않는 플랫폼입니다.

제목 단계가 두 개뿐입니다

브런치 툴바에는 소제목1, 소제목2 두 단계만 있습니다. 마크다운으로 ##부터 ######까지 세밀하게 나눠 쓴 글을 붙여넣으면, 브런치가 인식하는 두 단계 안으로 눌려 들어갑니다. 보통 이렇게 정리됩니다.

글을 쓰기 전에 제목 구조를 미리 2단계로 설계하는 편이 붙여넣은 뒤 손보는 것보다 빠릅니다. 마크다운 원고에서 ###를 아예 안 쓰고 ##와 굵은 글씨(**소제목**)만으로 구성하면 붙여넣었을 때 어긋남이 훨씬 적습니다.

코드블록은 아예 없다고 생각하세요

브런치는 코드블록 기능 자체가 없습니다. 개발 관련 글, 설정 파일 예시, 명령어가 많은 글이라면 이 한계가 큽니다. 실전에서 쓰는 우회법 세 가지입니다.

  1. 인라인 코드는 굵게로 대체. `npm install` 같은 짧은 코드는 굵은 글씨나 따옴표로 표시해 최소한 눈에 띄게만 처리합니다.
  2. 여러 줄 코드는 이미지로. 코드 에디터(VS Code 등)에서 스크린샷을 찍어 이미지로 넣으면 서식이 깨질 일이 없습니다. 코드가 5줄을 넘어가면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합니다.
  3. 코드가 글의 핵심이라면 플랫폼을 바꾸세요. 개발 튜토리얼처럼 코드블록이 자주 나오는 글은 티스토리나 벨로그가 훨씬 적합합니다. 브런치는 코드 없는 글 위주로 쓰고, 기술 글은 다른 플랫폼에 발행한 뒤 브런치에는 요약과 링크만 남기는 방법도 많이 씁니다.

표와 이미지

표는 붙여넣으면 셀 구분이 없어지고 한 줄로 이어 붙습니다. 비교표가 꼭 필요하다면 표를 이미지로 캡처해서 넣거나, 항목을 표 대신 글머리 기호 목록으로 풀어 쓰는 편이 낫습니다.

이미지는 마크다운의 ![](url) 문법이 브런치에서 전혀 인식되지 않습니다. 이미지는 처음부터 브런치 에디터의 이미지 삽입 버튼으로 직접 업로드해야 합니다. 이 문제는 브런치만의 특징이 아니라 네이버·티스토리도 마찬가지입니다 — 자세한 이유는 마크다운 문법 가이드의 이미지 항목을 참고하세요.

링크를 붙여넣으면 카드로 바뀔 수 있습니다. 브런치는 URL만 있는 줄을 인식하면 미리보기 카드(제목·썸네일 포함)로 자동 변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장 중간에 자연스럽게 링크를 걸고 싶다면, 카드로 바뀌지 않도록 링크가 문장 안에 섞여 있는 형태로 붙여넣으세요.

글쓰기 전에 — 작가 신청

브런치스토리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가입만으로 바로 글을 쓸 수 없습니다. "작가 신청"을 거쳐 승인을 받아야 발행 권한이 열립니다. 신청 시 글쓰기 주제와 샘플 글(또는 포트폴리오)을 함께 제출하는데, 이 변환기로 미리 손질한 초안을 샘플로 활용해도 됩니다. 승인 심사는 보통 며칠 정도 걸리며, 반려되면 사유를 참고해 다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권장 작업 순서

  1. 마크다운 원고를 쓸 때부터 표·코드블록·3단계 이상 제목을 최대한 피합니다.
  2. 변환기에서 네이버 블로그 탭을 고르고 서식 그대로 복사를 누릅니다.
  3. 브런치 에디터 본문에 그대로 붙여넣습니다.
  4. 제목 단계가 눌린 곳, 표가 풀어진 곳, 코드가 사라진 곳을 훑어보며 손으로 정리합니다.
  5. 이미지는 마지막에 에디터에서 직접 업로드합니다.

브런치는 서식보다 문장과 호흡이 중심인 플랫폼입니다. 구조가 복잡한 글은 다른 곳에, 에세이·인터뷰·리뷰처럼 줄글 위주인 글은 브런치에 — 이렇게 나눠서 쓰는 편이 붙여넣기 후 수정 시간을 가장 많이 줄여줍니다.

변환기로 돌아가기 네이버 블로그 탭 + 서식 그대로 복사, 브런치에는 이 조합을 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