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그·워드프레스 발행 가이드
벨로그 — 변환하지 않는 게 정답입니다
먼저 솔직하게 말하면, 벨로그에 글을 올릴 때 이 변환기는 대부분 필요 없습니다. 벨로그 에디터 자체가 마크다운 에디터이기 때문입니다. 왼쪽 입력창의 마크다운 원문을 그대로 복사해 벨로그 글쓰기 화면에 붙여넣으면 끝입니다.
그럼에도 벨로그 모드를 둔 이유는 이렇습니다.
- 벨로그에 쓴 글을 다른 곳에 백업하거나 개인 사이트·GitHub Pages로 옮길 때 HTML이 필요합니다.
- 벨로그 글을 회사 위키나 뉴스레터에 재활용할 때 시맨틱 HTML이 편합니다.
- 반대로 HTML → 마크다운 방향으로 다른 블로그 글을 벨로그로 이사시킬 때 쓸 수 있습니다.
마지막 용도가 실제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에 쌓아둔 글을 벨로그로 옮기려면, 원본 글의 HTML을 복사해 변환기 상단의 HTML → 마크다운 모드에 붙여넣으면 깔끔한 마크다운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벨로그에서 알아두면 좋은 것
| 기능 | 내용 |
|---|---|
| 이미지 업로드 | 에디터에 이미지를 끌어다 놓으면 자동 업로드되고 마크다운 문법이 삽입됩니다. |
| 코드 문법 강조 | ```언어명으로 지정하면 적용됩니다. 지정하지 않으면 색 없이 표시됩니다. |
| 목차 | h2·h3를 쓰면 글 오른쪽에 자동 목차가 생깁니다. 직접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
| 수식 | $...$, $$...$$로 LaTeX 수식을 쓸 수 있습니다. |
| 시리즈 | 연재 글은 시리즈로 묶으면 이전·다음 글 내비게이션이 생겨 체류 시간이 늘어납니다. |
| 썸네일·요약 | 발행 직전 화면에서 별도로 지정합니다. 비워두면 첫 이미지와 첫 문단이 쓰입니다. |
벨로그의 자동 목차 덕분에, 벨로그용으로는 변환기의 목차 자동 생성 옵션을 꺼두는 편이 좋습니다. 목차가 두 번 나오게 됩니다.
워드프레스 — 구텐베르크 블록 주석
워드프레스의 구텐베르크 편집기는 글을 블록 단위로 관리합니다. 겉보기엔 평범한 HTML이지만, 실제 저장되는 내용에는 각 블록의 경계를 알려주는 특수한 주석이 들어 있습니다.
<!-- wp:heading -->
<h2>소제목</h2>
<!-- /wp:heading -->
<!-- wp:paragraph -->
<p>본문 문단입니다.</p>
<!-- /wp:paragraph -->
이 주석 없이 평범한 HTML을 붙여넣으면 워드프레스는 글 전체를 "클래식" 블록 하나로 취급합니다. 겉보기엔 잘 나오지만, 나중에 문단을 옮기거나 블록 단위로 스타일을 바꾸는 편집기 기능을 전혀 쓸 수 없습니다.
변환기의 워드프레스 모드는 각 최상위 요소를 알맞은 블록 주석으로 감싸 줍니다. 문단은 wp:paragraph, 제목은 레벨 정보를 담은 wp:heading, 목록은 wp:list, 코드는 wp:code, 인용은 wp:quote, 표는 wp:table로 변환됩니다.
이 모드에서는 인라인 스타일을 넣지 않습니다. 워드프레스는 테마 CSS가 본문 스타일을 담당하므로, 인라인 스타일을 넣으면 오히려 테마와 어긋납니다.
코드 편집기에 붙여넣는 절차
- 워드프레스 관리자에서 글 → 새로 추가를 엽니다.
- 오른쪽 위 ⋮ (옵션) 버튼을 누릅니다.
- 편집기 → 코드 편집기를 선택합니다. 단축키는
Ctrl+Shift+Alt+M입니다. - 변환기에서 HTML 코드 복사한 내용을 그대로 붙여넣습니다.
- 다시 비주얼 편집기로 돌아오면 각 문단이 개별 블록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이미지는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부 URL을 그대로 두면 원본이 사라졌을 때 깨지므로, 붙여넣은 뒤 미디어 라이브러리에 업로드해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글을 여러 플랫폼에 올리는 순서
같은 글을 여러 곳에 발행할 때 순서를 잡아두면 훨씬 수월합니다.
- 마크다운으로 원본을 씁니다. 이게 유일한 진짜 원본입니다. 파일로 저장해 두세요.
- 정식 출처(canonical)를 정합니다. 자기 도메인이 있다면 워드프레스나 개인 사이트를 원본으로 삼고, 나머지에는 원문 링크를 남기세요. 검색엔진 중복 콘텐츠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 플랫폼별로 변환해 발행합니다. 네이버는 서식 그대로 복사, 티스토리·워드프레스는 HTML 코드 복사, 벨로그는 마크다운 원문 그대로.
- 이미지는 각 플랫폼에 직접 업로드합니다. 링크 공유는 언젠가 깨집니다.
- 도입부만 조금씩 다르게 씁니다. 완전히 동일한 글보다 첫 문단이라도 플랫폼 독자에 맞춰 손보면 검색 노출에 유리합니다.
이 흐름이 익숙해지면 글 하나를 발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서식 잡는 시간이 사라지고 글쓰기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변환기로 돌아가기 벨로그는 마크다운 그대로, 워드프레스는 워드프레스 탭에서 HTML 코드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