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내보내기로 블로그 글 발행하기

Markdown export의 함정과 정리 순서 · 최종 수정 2026-09-20

내보내기 설정 — 무엇을 고를 것인가

노션 페이지 오른쪽 위 ⋯ → 내보내기를 누르면 형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블로그 발행이 목적이라면 선택은 정해져 있습니다.

설정고를 것이유
내보내기 형식Markdown & CSVHTML로 받으면 노션 전용 클래스와 인라인 스타일이 잔뜩 붙어 오히려 정리가 어렵습니다.
콘텐츠 포함모든 항목이미지 파일까지 함께 받으려면 필요합니다.
하위 페이지 포함글 하나면 끄기켜면 하위 페이지가 별도 파일로 쏟아지고 링크가 로컬 파일 경로로 바뀝니다.
폴더 만들기켜기이미지가 있는 글은 어차피 폴더로 내려옵니다. 켜두면 구조가 일정해집니다.

PDF 내보내기는 유료 플랜 기능이고 블로그 발행에는 쓸 데가 없습니다. HTML 내보내기는 노션의 표나 콜아웃 모양을 최대한 살리고 싶을 때만 의미가 있는데, 네이버·티스토리 에디터가 그 스타일을 대부분 지워버리기 때문에 결국 손해입니다.

압축 파일 안에 뭐가 들어 있나

내려받은 zip을 풀면 대략 이런 모습입니다.

블로그 글 제목 a1b2c3d4e5f64a7b8c9d0e1f2a3b4c5d/
  블로그 글 제목 a1b2c3d4e5f64a7b8c9d0e1f2a3b4c5d.md
  Untitled.png
  스크린샷%202026-08-13.png

파일 이름 뒤에 붙은 32자리 문자열은 노션 페이지 ID입니다. 지워도 됩니다. 그리고 이 이름들이 마크다운 안의 이미지 경로에도 그대로 들어가 있는데, 한글과 공백이 %20 같은 형태로 인코딩되어 있어 나중에 헷갈리는 원인이 됩니다.

본문 첫 줄에는 페이지 제목이 # 제목으로 들어가고, 데이터베이스 페이지였다면 속성들이 속성명: 값 형태로 줄줄이 붙습니다. 블로그 본문에는 필요 없으니 지우고 시작하세요.

노션에서만 되는 것들 — 무엇이 깨지는가

노션의 블록 중 상당수는 마크다운에 대응하는 문법이 없습니다. 내보내면 이렇게 바뀝니다.

노션 블록내보낸 결과대처
토글 목록제목 줄과 내용이 펼쳐진 채 평범한 목록으로티스토리·워드프레스는 <details>로 되살릴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불가.
콜아웃이모지 + 텍스트 한 줄. 배경색 사라짐인용문(>)으로 바꾸면 시각적으로 가장 비슷합니다.
인라인 데이터베이스CSV 파일로 따로 빠지고 본문엔 링크만CSV를 열어 마크다운 표로 직접 옮겨야 합니다.
밑줄완전히 사라짐 (마크다운에 밑줄 문법이 없음)처음부터 굵게를 쓰는 습관이 낫습니다.
글자색·배경색사라짐발행 후 에디터에서 직접 지정.
페이지 링크로컬 파일 경로 링크로실제 URL로 바꾸거나 링크를 제거하세요.
북마크·임베드맨 URL 한 줄플랫폼 에디터에 URL만 붙여넣으면 대개 카드로 다시 살아납니다.
수식$$...$$ 그대로벨로그만 렌더링됩니다. 나머지는 이미지로 캡처.
토글을 자주 쓴다면 — 내보내기 전에 노션에서 토글을 제목 블록 + 본문으로 바꿔두는 편이 결과가 훨씬 깔끔합니다. 어차피 검색엔진은 접혀 있는 내용을 낮게 평가하므로, 블로그용 글에서는 토글을 안 쓰는 쪽이 유리합니다.

붙여넣기 전에 5분 정리

내보낸 .md 파일을 메모장이나 VS Code로 열어 아래 순서로 훑으면 대부분 정리됩니다.

  1. 맨 위 제목 줄과 속성 줄을 지웁니다. 블로그 제목은 에디터의 제목 칸에 따로 넣습니다. 본문에 h1이 또 들어가면 SEO상 좋지 않습니다.
  2. 제목 레벨을 한 단계씩 올립니다. 노션에서 "제목1"로 쓴 것이 #으로 나오는데, 본문에서는 ##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3. 이미지 경로를 확인합니다. ![](폴더명/Untitled.png) 형태의 로컬 경로는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어차피 발행 직전에 에디터에서 직접 업로드할 자리 표시로만 쓰입니다.
  4. 연속된 빈 줄을 정리합니다. 노션 export는 빈 줄이 과하게 들어갑니다. 문단 사이는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5. 표를 확인합니다. 노션의 표는 마크다운 표로 잘 나오지만, 셀 안에서 줄바꿈을 썼다면 그 자리에서 표가 깨집니다. 해당 셀은 한 줄로 합치세요.

정리한 마크다운을 변환기 왼쪽 창에 붙여넣고, 발행할 플랫폼 탭을 고르면 끝입니다. 네이버는 서식 그대로 복사, 티스토리·워드프레스는 HTML 코드 복사입니다.

이미지가 제일 귀찮습니다

노션에 올린 이미지의 원본 URL은 prod-files-secure.s3... 같은 형태인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만료되는 서명 URL입니다. 그래서 노션 화면에서 이미지를 복사해 블로그에 붙여넣으면 며칠 뒤 전부 깨집니다. 실제로 자주 벌어지는 사고입니다.

내보내기 zip 안에 들어 있는 실제 이미지 파일을 쓰세요. 순서는 이렇습니다.

  1. zip을 풀어 이미지 파일들을 한 폴더에 모아둡니다.
  2. 변환한 HTML을 먼저 에디터에 붙여넣습니다. 이미지 자리에는 깨진 이미지나 링크만 보일 것입니다.
  3. 각 자리에 에디터의 이미지 업로드로 해당 파일을 올리고 원래 있던 링크를 지웁니다.

이미지가 열 장이 넘어가면 파일 이름을 01.png, 02.png처럼 순서대로 바꿔두는 게 훨씬 빠릅니다. 노션이 붙여준 Untitled.png, Untitled%201.png 이름으로는 어느 것이 몇 번째인지 알 수 없습니다.

노션 내보내기 형식의 예시 마크다운을 변환기에 넣은 결과
노션 내보내기 형식을 흉내 낸 예시 입력을 그대로 넣은 결과. 콜아웃은 이모지 한 줄로, 토글은 평범한 목록으로 나오고, 인코딩된 로컬 이미지 경로는 깨진 이미지로 표시됩니다.

전체 순서 요약

  1. 노션에서 Markdown & CSV로 내보내기 (하위 페이지 제외)
  2. zip 압축 해제 → .md 파일 열기
  3. 제목·속성 줄 삭제, 제목 레벨 조정, 빈 줄 정리
  4. 토글·콜아웃·데이터베이스는 수동으로 손보기
  5. 변환기에 붙여넣고 플랫폼 선택 → 복사
  6. 블로그 에디터에 붙여넣기 → 이미지 직접 업로드 → 발행

익숙해지면 글 하나에 5분 안쪽입니다. 노션을 초안 작성 도구로 쓰고 발행만 블로그에서 하는 방식이, 블로그 에디터에서 직접 쓰는 것보다 훨씬 편합니다.

변환기로 돌아가기 정리한 노션 마크다운을 붙여넣고 플랫폼만 고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