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 노트를 블로그 글로 발행하기

옵시디언 전용 문법을 표준 마크다운으로 · 최종 수정 2026-09-20

옵시디언 마크다운은 표준이 아닙니다

옵시디언으로 쓴 노트를 복사해 블로그에 붙여넣어 보면 [[다른 노트]]가 대괄호째 그대로 나오고, 이미지는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옵시디언이 잘못된 게 아니라, 옵시디언에는 표준 마크다운에 없는 자체 문법이 여럿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발행 전에 바꿔야 할 것은 대략 다섯 가지입니다.

옵시디언 문법표준 마크다운
--- YAML 프론트매터없음 → 삭제
[[노트 이름]][노트 이름](URL) 또는 일반 텍스트
![[그림.png]]![](그림.png)
> [!note] 제목 콜아웃일반 인용문 >
#태그없음 → 삭제 (제목으로 오인됨)

나머지 — 제목, 목록, 표, 코드블록, 체크박스, ~~취소선~~ — 는 표준 문법이므로 그대로 두면 됩니다. 다만 ==하이라이트== 는 옵시디언 전용이라 등호가 그대로 노출됩니다. 굵게로 바꾸세요.

프론트매터와 태그

노트 맨 위의 --- 로 감싼 블록은 옵시디언이 메타데이터로 쓰는 영역입니다.

---
title: 블로그 발행 자동화
tags: [블로그, 마크다운]
created: 2026-08-13
---

이걸 그대로 붙여넣으면 본문 맨 위에 가로줄 하나와 정체불명의 텍스트가 나옵니다. 통째로 지우세요. 발행할 때 필요한 제목·태그는 블로그 에디터의 해당 칸에 직접 넣는 편이 검색 노출에도 낫습니다.

본문 중간에 쓴 #블로그 같은 인라인 태그도 문제입니다. 줄 맨 앞에 있으면 마크다운은 이걸 제목(h1)으로 해석합니다. 글자가 갑자기 거대해지는 원인이 대부분 이겁니다. 발행용 노트에서는 지우거나 문장 중간으로 옮기세요.

정리하지 않은 옵시디언 노트를 변환기에 넣은 결과
예시 노트를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넣은 결과. 프론트매터는 구분선과 큰 제목으로 바뀌어 본문에 드러나고, [[위키링크]]와 ![[이미지]]는 글자 그대로, 콜아웃은 [!warning] 글자가 보이는 인용문이 됩니다.

위키링크는 옵시디언 안에서만 의미가 있습니다. 볼트 밖으로 나가면 연결할 대상이 없습니다. 세 가지 중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1. 실제 URL로 교체 — 그 노트를 이미 블로그에 발행했다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제목](https://내블로그/글주소). 내부 링크는 체류 시간을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2. 대괄호만 제거 — 아직 발행하지 않은 노트라면 링크 없이 텍스트로 남깁니다.
  3. 문장째 삭제 — "자세한 건 [[내 다른 노트]] 참고" 같은 문장은 독자에게 의미가 없습니다.

별칭 문법 [[노트 이름|보여줄 텍스트]] 를 썼다면 세로줄 뒤쪽만 남기면 됩니다. 블록 참조 [[노트#^abc123]] 나 헤딩 링크 [[노트#소제목]] 도 마찬가지로 전부 지웁니다.

처음부터 표준으로 쓰는 방법 — 옵시디언 설정 → 파일 및 링크 → [[위키링크]] 사용을 끄면, 이후 만드는 링크가 [이름](경로) 형태의 표준 마크다운으로 생성됩니다. 블로그 발행을 자주 한다면 이 설정 하나로 정리 작업의 절반이 사라집니다.

이미지 임베드 ![[ ]] 처리

옵시디언에서 이미지를 붙여넣으면 ![[Pasted image 20260813.png]] 형태로 삽입됩니다. 이건 표준 문법이 아니라서 어떤 블로그에서도 이미지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Pasted image 20260813.png) 로 바꿔야 최소한 이미지 자리라도 잡힙니다.

크기를 지정한 ![[그림.png|400]] 형태라면 세로줄 뒤 숫자는 버리세요. 크기는 블로그 에디터에서 조절하는 게 확실합니다.

다만 경로를 고쳐도 로컬 파일이라 블로그에서는 어차피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 이미지는 볼트의 첨부파일 폴더(기본값은 볼트 최상단, 설정에서 attachments 같은 폴더로 지정했다면 그곳)에 있으니, 발행할 때 그 파일을 에디터에 직접 업로드하세요. 이 과정은 어느 플랫폼이든 피할 수 없습니다.

콜아웃과 그 외 확장 문법

옵시디언 콜아웃은 인용문을 확장한 형태입니다.

> [!warning] 주의할 점
> 이 설정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표준 마크다운에서는 [!warning] 부분이 그냥 텍스트로 남습니다. 첫 줄의 [!타입] 만 지우고 제목은 굵게로 바꾸면 자연스럽습니다.

> **주의할 점**
> 이 설정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 외 자주 걸리는 것들입니다.

한 번에 바꾸는 정규식

노트가 길면 손으로 고치기 번거롭습니다. VS Code나 옵시디언 검색·바꾸기에서 정규식 모드를 켜고 아래 순서대로 실행하면 대부분 정리됩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 이미지 임베드를 먼저 처리해야 위키링크 규칙에 잡아먹히지 않습니다.

대상찾기바꾸기
이미지 임베드!\[\[([^\]|]+)(\|[^\]]*)?\]\]![]($1)
별칭 위키링크\[\[[^\]|]+\|([^\]]+)\]\]$1
일반 위키링크\[\[([^\]]+)\]\]$1
콜아웃 표시> \[!\w+\][+-]?\s*>
옵시디언 주석%%[\s\S]*?%%(빈칸)

프론트매터는 맨 위 --- 두 줄 사이를 눈으로 보고 지우는 게 빠르고 안전합니다. 정규식으로 처리하면 본문 중간의 가로줄(---)까지 함께 날아갈 수 있습니다.

원본에 바로 실행하지 마세요. 노트를 복사해 발행용 사본을 만든 뒤 그 사본에 적용하세요. 위키링크를 텍스트로 바꿔버리면 볼트 안의 연결 관계가 끊어집니다.

발행 순서 요약

  1. 노트를 복사해 발행용 사본 만들기
  2. 프론트매터·인라인 태그·%%주석%% 삭제
  3. 위 정규식으로 임베드·위키링크·콜아웃 변환
  4. 남은 로컬 이미지 경로 확인, 첨부파일 폴더에서 파일 챙기기
  5. 변환기에 붙여넣고 플랫폼 선택 → 복사
  6. 블로그 에디터에 붙여넣기 → 이미지 업로드 → 발행

글을 자주 발행한다면 2·3번은 위키링크 설정을 끄는 것만으로 상당 부분 줄어듭니다. 애초에 표준 마크다운으로 쓰는 습관이, 나중에 어떤 도구로 옮기든 가장 편합니다.

변환기로 돌아가기 정리한 노트를 붙여넣고 네이버·티스토리·벨로그 중 고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