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그·워드프레스 발행 가이드

마크다운 그대로 쓰는 곳과 블록으로 옮겨야 하는 곳 · 최종 수정 2026-08-12

벨로그 — 변환하지 않는 게 정답입니다

먼저 솔직하게 말하면, 벨로그에 글을 올릴 때 이 변환기는 대부분 필요 없습니다. 벨로그 에디터 자체가 마크다운 에디터이기 때문입니다. 왼쪽 입력창의 마크다운 원문을 그대로 복사해 벨로그 글쓰기 화면에 붙여넣으면 끝입니다.

그럼에도 벨로그 모드를 둔 이유는 이렇습니다.

마지막 용도가 실제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에 쌓아둔 글을 벨로그로 옮기려면, 원본 글의 HTML을 복사해 변환기 상단의 HTML → 마크다운 모드에 붙여넣으면 깔끔한 마크다운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벨로그에서 알아두면 좋은 것

기능내용
이미지 업로드에디터에 이미지를 끌어다 놓으면 자동 업로드되고 마크다운 문법이 삽입됩니다.
코드 문법 강조```언어명으로 지정하면 적용됩니다. 지정하지 않으면 색 없이 표시됩니다.
목차h2·h3를 쓰면 글 오른쪽에 자동 목차가 생깁니다. 직접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수식$...$, $$...$$로 LaTeX 수식을 쓸 수 있습니다.
시리즈연재 글은 시리즈로 묶으면 이전·다음 글 내비게이션이 생겨 체류 시간이 늘어납니다.
썸네일·요약발행 직전 화면에서 별도로 지정합니다. 비워두면 첫 이미지와 첫 문단이 쓰입니다.

벨로그의 자동 목차 덕분에, 벨로그용으로는 변환기의 목차 자동 생성 옵션을 꺼두는 편이 좋습니다. 목차가 두 번 나오게 됩니다.

워드프레스 — 구텐베르크 블록 주석

워드프레스의 구텐베르크 편집기는 글을 블록 단위로 관리합니다. 겉보기엔 평범한 HTML이지만, 실제 저장되는 내용에는 각 블록의 경계를 알려주는 특수한 주석이 들어 있습니다.

<!-- wp:heading -->
<h2>소제목</h2>
<!-- /wp:heading -->

<!-- wp:paragraph -->
<p>본문 문단입니다.</p>
<!-- /wp:paragraph -->

이 주석 없이 평범한 HTML을 붙여넣으면 워드프레스는 글 전체를 "클래식" 블록 하나로 취급합니다. 겉보기엔 잘 나오지만, 나중에 문단을 옮기거나 블록 단위로 스타일을 바꾸는 편집기 기능을 전혀 쓸 수 없습니다.

변환기의 워드프레스 모드는 각 최상위 요소를 알맞은 블록 주석으로 감싸 줍니다. 문단은 wp:paragraph, 제목은 레벨 정보를 담은 wp:heading, 목록은 wp:list, 코드는 wp:code, 인용은 wp:quote, 표는 wp:table로 변환됩니다.

이 모드에서는 인라인 스타일을 넣지 않습니다. 워드프레스는 테마 CSS가 본문 스타일을 담당하므로, 인라인 스타일을 넣으면 오히려 테마와 어긋납니다.

코드 편집기에 붙여넣는 절차

  1. 워드프레스 관리자에서 글 → 새로 추가를 엽니다.
  2. 오른쪽 위 ⋮ (옵션) 버튼을 누릅니다.
  3. 편집기 → 코드 편집기를 선택합니다. 단축키는 Ctrl+Shift+Alt+M입니다.
  4. 변환기에서 HTML 코드 복사한 내용을 그대로 붙여넣습니다.
  5. 다시 비주얼 편집기로 돌아오면 각 문단이 개별 블록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블록 유효성 경고가 뜬다면 — 붙여넣은 마크업이 워드프레스가 기대하는 형태와 조금 다를 때 "이 블록에 예기치 않은 오류가 있습니다"라는 경고가 나옵니다. 해당 블록에서 블록 복구 시도를 누르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표나 이미지 블록에서 가끔 발생합니다.

이미지는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부 URL을 그대로 두면 원본이 사라졌을 때 깨지므로, 붙여넣은 뒤 미디어 라이브러리에 업로드해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글을 여러 플랫폼에 올리는 순서

같은 글을 여러 곳에 발행할 때 순서를 잡아두면 훨씬 수월합니다.

  1. 마크다운으로 원본을 씁니다. 이게 유일한 진짜 원본입니다. 파일로 저장해 두세요.
  2. 정식 출처(canonical)를 정합니다. 자기 도메인이 있다면 워드프레스나 개인 사이트를 원본으로 삼고, 나머지에는 원문 링크를 남기세요. 검색엔진 중복 콘텐츠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플랫폼별로 변환해 발행합니다. 네이버는 서식 그대로 복사, 티스토리·워드프레스는 HTML 코드 복사, 벨로그는 마크다운 원문 그대로.
  4. 이미지는 각 플랫폼에 직접 업로드합니다. 링크 공유는 언젠가 깨집니다.
  5. 도입부만 조금씩 다르게 씁니다. 완전히 동일한 글보다 첫 문단이라도 플랫폼 독자에 맞춰 손보면 검색 노출에 유리합니다.

이 흐름이 익숙해지면 글 하나를 발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서식 잡는 시간이 사라지고 글쓰기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변환기로 돌아가기 벨로그는 마크다운 그대로, 워드프레스는 워드프레스 탭에서 HTML 코드 복사.